1. 연구실에 가자마자 남는 스위치가 있어서 뜯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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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상당의 제품이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뭔가 많이 없어서 오히려 신기했다.
방열판? 방열용 기둥(히트싱크라 한다.)이 많은 공간을 차지했다. 배치구조도 대칭적이지 않은데, 아마 회로 배치 및 열 관리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구조가 아닐까 싶다.
칩(트랜지스터)이 8개 있었고, 하나의 칩 마다 포트 2개를 담당하는 것 같았다.
포트가 8개씩 모여있는 집합이 2개 있었는데 각 집합마다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이 다른걸까? 그렇다면 얘는 L3 스위치인가?
찾아보니까 그냥 스위칭 역할만 하는 L2 스위치라고 한다.
여러 설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L2 스위치인데도 포트 수가 많으니까
20만원 정도 하는 건가?
아무것도 모르는 나인데도 많이 비싸게 느껴지긴 한다(몰라서 이렇게 느껴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래서 클라우드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계속 줄이려고 하는 건가?
분명 많은 연관이 있어보인다.
2. 연구실 서버 중 하나가 ssh 브루트포스 공격을 당했었다.
선임 한 분이 다른 문제로 트러블슈팅하려고 로그를 보던 중
ssh 브루트포스 공격이 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신기해서 나도 사용중이던 서버의 로그를 확인해봣는데,
좀 생각보다 꾸준히 공격을 하는 것 같다.
브루트포스니까 뚫릴때까지 계속 공격하는건가?

전 세계에서 공격이 온다. 물론 당연히 VPN을 쓰고 있겠지 싶다.
포트, 사용자 이름 등을 바꿔가면서 공격한다.
그 중 사용자 이름에 대한 브루트포스 목록이 좀 신기하다.
bin, root, daemon, proxy, ubuntu, ramesh, dolphinscheduler, sonar 등등
어쩌면 해킹 성공 횟수가 많은 것들을 DB로 유지하고 쏴대는 걸지도 모르겠다.
웬만하면 ssh도 기본 포트가 아니라 다른 걸로 사용하고
사용자 이름도 조직 내부에서만 식별 가능한 걸로 바꾸는 게 일단 보안상 좋아보인다.
ssh 터미널로 해킹 성공된다고 생각하면 아주 끔찍하다.
3. 목표 관리를 도와줄 새로운 도구를 도입해야겠다.
지금까지 일단위 목표는 구글 캘린더로 관리해왔고,
중간 목표는 노션으로,
최상위 목표는 그때그때 노트패드에 써가며 스스로 내재화하려고 노력했다.
최상위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건 결국 중간 목표를 계속 상기하고 잃어버리지 않는 것인데
이를 위한 도구 중 하나인 노션은 페이지라는 단위를 통해 계층형으로 목표를 쌓을 수 있다.
조금 추상적으로 보자면 트리 자료구조 형태로 계획하고 의미를 지어볼 수 있다.
그러나 트리 형태는 2 계층 이상 떨어진 대상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기때문에 생각 및 목표의 유기적인 연결이 잘 안된다.
시인성 좋은 사이클 구조도 만들 수가 없다.
컴퓨터공학 전공 과목같은 이론들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 더 나아가 삶의 태도 같은 내재적 생각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면 트리보다는 그래프 형태가 낫겠다 싶었다.
그래프 형태로 생각들을 엮어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옵시디언이라는 게 있다.
적당히 카테고리화 하고
연결지어두면 나중에 시각화해 보기에 정말 좋다.
나는 구조를 통한 이해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나를 이해하려면 나 자신을 그래프 형태로 구조화해보자!
노션은 문서 편집에 강점이 있으니까,
세부사항은 노션에 기록하되
엮는걸 옵시디언으로 해보자.
4. 오픈소스 컨트리뷰트
k8s 공식문서 한글화 작업에 참여해
한번 멤버 badge를 얻어보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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